1869년 수에스 운하의 개통, 이집트 수에즈운하 만들어진 이유
이집트에 1866년에 만들어진 스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가로막고 있는 육지를 파서 그 사이로 바닷물이 흐르게 만든 것이다. 그 동안 유럽은 동방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대륙을 멀리 한 바퀴 돌아야 했지만, 수에즈 운하는 서 유럽과 인도양의 거리를 8,000 km 이상을 줄인 지름길인 것이다. 수에즈 운하를 만드는 공사는 '만국 수에즈 해양 운하 회사'를 세운 프랑스가 맡아서 지휘했기 때문에 이 운하의 주인은 이집트 였지만, 관리와 운영은 프랑스가 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이 수에즈 운하의 운영권에 욕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유는 이 운하를 통해서 유럽의 다른 나라들이 동방, 특히, 인도를 다스리려 할 것 같은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회사의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 때문에 1875년에 수에즈 운하는 마침내 영국과 프랑스에게로 운영권이 넘어갔다.
이집트에서는 1936년 이후 영국과 이집트의 조약에 따라 영국군이 수에즈 운하 지대에 머무는 것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그리하여 1952년에 청년 장교가 이끄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여 영국군을 수에즈 운하에서 물러나게 하고, 1956년에 나세르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나세르는 대통령이 되자 수에즈 운하를 국가의 소유로 한다고 선언하고, 이에 대해 수에즈 운하의 경영권을 가진 영국과 프랑스 및 이스라엘은 즉시 군사를 보내 공격한다, 이것이 제2차 중동 전쟁이다, 하지만 국제 여론이 이집트 편으로 기울자 곧 휴전이 이뤄지고 이로써 이집트에 의한 수에즈 운하의 국가 소유는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