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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세계사

유대인의 역사와 탄생 신화 아브라함, 이스라엘

by show쇼 2017. 9. 4.

유대인의 역사와 탄생 신화 아브라함, 이스라엘



기원전 2018년, 아브라함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문명화된 도시인 '우르'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르는 당시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문명의 중심 도시였죠,


그런데 우르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은 느닷없이 이주를 하게 됩니다.

그곳은 현재 팔레스타인에 위치해 있는 '가나단'이란 곳.

아브라함은 사촌누나이자 아내인 '사라'와 그의 조카 '롯', 그리고 318명의 남자 종등

대규모 식솔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면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문명화된 우르에서 매우 척박한 땅인 가나안으로 이주하는 것이 이상해 보입니다

하지만 구약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가나안으로 갔다고 전해지죠


어쨋든 가나안 땅에 정착한 아브라함의 일가는 양떼를 치며 유목 생활을 시작하는데 아내인 사라와

아이가 생기지 않자, 여종인 '하갈'을 소실로 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86세가 되던해,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게 되고 이때부터 하갈과 본처인 사라의

관계가 매우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구약에 따르면 아브라함이 99세가 되던해에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지고


"내가 너와 계약을 맺는다,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 네 이름은 이제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라 불리리라,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들에게 준다"<창세기> 17:4~8





여기서 아브는 '아버지'란 뜻이고 '함'은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즉 아브라함이 민족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죠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민족이 하느님과 계약을 맻은 '계약의 민족'이라 믿게 되고

그러던 중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때 본처인 사라에게도 아이가 생기게 됩니다.


그 아이가 바로 '이삭'입니다.

이삭이 태어나자, 사라는 종인 하갈과 그녀의 아들인 이스마엘을 광야로 내쫒고 그리고 이때 쫓겨난

이스마엘이 오늘날의 아랍인의 조상이 되고

이삭이 유대인의 조상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즉, 유대인과 아랍인들의 투쟁은 이미 악연으로 시작되었던 것이죠,






이후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만든 종교가 바로 '이슬람교' 입니다.

이슬람 교리에 따르면, 알라와 하느님은 같은 신이며,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종교를

타락시켰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이슬람교는 유대교와 기독교가 성경을 변질 시켰기 때문에 하느님이 '무함마드'를 통해

진정한 아브라함의 종교를 탄생시켰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세 종교의 시작은 모두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각기 다른 종교적인 신앙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팔레스타인의 가나안땅은 예루살렘과 더불어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통된 성지로 취급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도 이 곳에서는 유대인 회당과 이슬람 사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내인 사라가 죽자,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헤브론'이라는 땅을 사들입니다.

사라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서였죠,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유대인 역사에서 사상 최초로 유대인이 누군가가 소유한 땅을 획득한 뜻이니까요,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헤브론은 '얘루살렘' 다음으로 중요한 성지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슬람교나 기독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여겨 집니다.


이런 부분을 볼때, 헤브론이나 예루살렘을 두고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쟁을 벌ㅇ리는 것은 어찌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