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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세계사

토테미즘과 애니미즘, 신석기시대의 신앙

by show쇼 2018. 6. 19.

토테미즘과 애니미즘, 신석기시대의 신앙





농사를 지으면서 신석기인들은 기후와 같은 자연의 섭리에 대해 더욱 민감해 졌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특히 태양의 소중함과 비의 필요성이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을 것이죠,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이라는 문제를 더욱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산이나 나무, 강에도 신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animism)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사람이 죽은 뒤에는 무덤을 만들기도 했는데 하지만 무덤이 오늘날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활터전 주변에 만들어 졌습니다. 죽은 사람과 살아있는 사람이 같이 지낸다는 의미죠, 또한 사람을 묻을 때는 머리를 동쪽이나 남쪽으로 두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이런 사실은 신석기 인들이 영혼의 불멸을 믿고 있었으며, 나아가 조상숭배의식도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상숭배의식은 혈연에 입각한 집단화를 수반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무렵 씨족 또는 부족 단위의 사회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신석기인들의 주거지가 취락을 이루었으며, 몇개의 취락이 하나의 단위를 이루고 있는 사실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 본다면 씨족은 같은 조상을 모신 직계의 혈연 집단이며, 부족은 혼인등을 통해 씨족과 씨족이 결합해 공통의 언어와 신앙을 지니며 나중에는 같은 조상을 숭배하게 되는 지연집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조상은 대부분 특정한 동,식물과 연관되어 매우 미묘한 신앙 내지 관념을 형성시키는데, 이것을 토테미즘(totemism)이라고 합니다. 어떤 부족에서는 소나 말을 자신들의 조상과 연관시키고, 어떤 부족에서는 호랑이나 늑대를 수호신으로 믿는 것 등이 이것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