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내전(Lebanon civil war)과 마론파(Maronites) 그리고 일본적군(日本赤軍)
1970년 요르단에서 탈출한 PLO는 레바논으로 기지를 옮기게 됩니다.
레바논은 원래 종교적으로 복잡한 구성을 가진 나라였죠, 대통령은 마론파(Maronites)라고 불리는 그리스도교도에서, 수상은 이슬람교 수니파에서, 국회의장은 이슬람교 시아파에서 선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게릴라가 대량으로 유입되어 오면서 그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레바논 국내의 그리스도교는 테러 활동을 계속 자행하는 팔레스타인 게릴라에게 반발심이 강했기 때문에 1975년에는 내전 상태가 되었습니다.
1976년에 주변 아랍 국가들의 중재로 내전은 중지되었지만, PLO는 레바논 남부에 '파타랜드'라 불리는 치외법권적인 영역을 만들어 이스라엘에 대한 포격을 감행하였습니다.
하지만 PLO의 이 기지에는 반미 투쟁의 성지로 간주되어, 이슬람교도도 아니고 팔레스타인도 아닌 마르크스주의 혁명가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들게 됩니다.
그 중에서는 일본적군(日本赤軍)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마론파 :
레바논을 중심으로 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종파이다.
5세기경 이단으로 여겨진 그리스도 단의론자 집단으로 성립되었다가, 이후 로마 카톨릭교회에 귀속되었다.
안티오키아 총대주교를 수장으로 하고 독자적인 전례를 가지며 전례 용어로 아랍어와 고대 시리아어를 사용한다.
레바논의 최대 종파로서 대통령을 선출한다.
# 일본적군(日本赤軍)
1969년에 결성된 적군파의 시게노부 후사코를 중심으로 하는 일파가 팔레스타인으로 건너가게 되는데, 이들은 적군파에서 독립해 일본적군이라고 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