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로마 제국은 독일의 전신이 되었다
10세기 초 동프랑크 왕국은 왕위를 이어받을 후계자 없이 왕이 죽자 유력한 제후를 왕으로 선출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선출된 오토 1세는 독립적인 지배권을 갖고 있던 제후들의 힘을 꺾어 왕권을 강화하였으며, 마자르족(헝가리)의 침략을 막아 내고, 이탈리아 지역을 점령하였다.
또한 교회를 적절히 이용해 지배력을 강화하기 시작하는데, 당시 독일 지역의 교회와 수도원은 귀족들에게 재산을 빼앗기고 간섭을 받고 있었다. 이에 오토 1세는 토지를 교회에 돌려주고, 여러가지 특권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성직자를 직접 임명하고 자신에게 충성하도록 유도하였다. 이렇게 해서 오토 1세는 토지를 교회에 돌려주고, 여러 가지 특권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성직자를 직접 임명해 자신에게 충성하도록 유도하였다. 이렇게 해서 오토 1세는 영토를 넓히고, 교회를 자기편으로 만들어 왕권을 강화하여 제국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 시기 오토 1세는 로마 교황의 구원 요청을 받고 이탈리아로 가서 교황을 괴롭히던 현지 귀족을 토벌한다. 그러자 감사의 뜻으로 교황 요한 12세는 962년에 오토 1세에게 황제의 재관을 씌워 주었는데, 이것이 신성 로마 제국의 시초다. 이후 신성 로마 제국은 1806년 프란츠 2세가 나폴레옹에 패하면서 제위에 물러날 때까지 독일의 정식 명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