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주제는 바로 '관심병', '허언증' 등의 증상을 말하는 뮌하우젠 증후군인데요, '뮌하우젠'이라는 병명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Baron Karl Friedrich Munchausen, 1720~1797)에게서 따왔다고 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가 유명 의학저널인 'The Lancet'을 통해 알려 졌다고 하는데요, 이 뮌하우젠 남작은 끊임없이 자신이 하지 않은 일들을 직접 실행한 것처럼 꾸미고 허풍과 과장을 진진하게 주장하였으며, 이 모습을 보며 병명으로까지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이런 허언증이라고 불리는 정신과적 장애는 약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①심리적인 증후와 증상 ②신체적인 증후와 증상 ③심리적 신체적 증상이 함께 있는 것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허위성 장애의 필수 증상으로는 심리적 또는 신체적인 징후 또는 증상들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심과 동정심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원인
과거 심한 질병 또는 박탈감을 경험했거나 누군가로 인해 사랑과 돌봄을 받아 회복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자신이 가장 힘들 때 따뜻한 돌봄을 받았다고 해서 누구나 관심을 요구하는 강박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건 아닙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엄밀히 정신과적 질환으로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피학적 성격으로 고통을 주는 검사 또는 수술까지도 반복적으로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관심과 돌봄을 받고자 수술의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환자의 역할을 자처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의 증상
뮌하우젠 증후군은 어린 시절보다는 성인이 되어 발병할 경우 그 예후가 더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지속적으로 환자 역할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뮌하우젠 신드롬 바이 프락시라는 증상으로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아픈 대상이 본인이 아니라 자신의 애완동물 또는 주변 인물들을 고의로 아프게 만든 뒤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사건들은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동정하고 격려하는 시선을 즐기는 소름 돋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뮌하우젠 증후군은 치료가 거의 힘들다고 합니다.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의심스러워하는 순간 그 환자들은 자신의 거짓을 들키지 않기 위해 급기야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하니까 말이죠,
때문에 이 질환은 치료가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몸을 일부러 아프게 한다거나 꾀병 부리는 연기를 자주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분들을 우리는 쉽게 얘기해서 관심병, 허언증, 등등의 다양한 단어를 붙여서 말하곤 하는데요, 물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전에 앞서 진정으로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